혼자 걷는 새 [개정판]

혼자 걷는 새 [개정판]

레드피치스튜디오,서사희
완결
4846위 조회
로맨스 #짝사랑#동거#재회물#계약관계#후회남#나쁜남자#계략남#능력남#유혹남#무심녀#무심남#로맨스#집착남#철벽녀#다정녀#순정녀#오해/착각#평범녀#직진남#재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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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해당 작품은 <혼자 걷는 새>의 일부 장면을 편집한 15세 개정판입니다.]\n\n그 모든 행위는 언제나와 같이―\n서글플 만큼 행복했다.\n\n장막이 드리운 오늘과 약속되지 않은 미래가\n도처에 깔려 있을지라도,\n그것들이 이 순간을 매도할 수는 없었다.\n\n너무나 당연한 듯 상투적으로 다가오는 그의 손길 하나조차\n여원에겐 벅찬 감격이었으므로.\n\n그러나 제 간절한 부탁도 사랑도 거절당한 여원은 이석을 배신했다.\n\n“날 사랑한다는 거.”\n“…….”\n“그것도, 다 거짓이고.”\n“사랑해요. 지금도요. 지금도 이석 씨를 사랑하고 있어요.”\n“그럼 대체 왜……!”\n“사랑이 전부가 못 됐어요, 저한테.”\n\n*\n\n그들의 관계는 시작부터 결말까지 모두 잘못되었다.\n배신의 대가로 4년을 교도소에서 보낸 여원은 출소 날 이석과 재회를 했다.\n\n“그러니까, 다시 시작하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것처럼. 처음부터 새로.”\n“……못 본 사이 너그러워지셨나 봐요.”\n\n여원의 입매가 희미한 미소를 짓듯이 옅게 떨렸다.\n\n“어째서 아직도 제가 당신을 사랑한다고 전제하세요.”\n\n순간, 이석이 허를 찔린 사람처럼 멍해졌다. 그의 눈에서 믿을 수 없다는 기색이 내비쳤다.\n\n“4년이 흘렀어요. 감정이 퇴색되기엔 충분한 시간이죠.”\n“난 상관없어.”\n“저는 아니에요, 이석 씨.”\n\n두둑두둑, 빗방울이 창을 두드린다.\n\n“……4년 동안 나는, 계속 너를 생각했어.”\n\n틀어진 시간만큼이나 엇갈린 연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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