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추이
줄거리
저택의 도련님인 서도겸과 가정부의 아들인 윤서원.\n어울릴 수 없는 관계였지만, 도겸은 서원이 사는 숙직실을 아지트 삼아 종종 함께 지낸다.\n서원은 제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존재인 도겸과 입맞춤을 하게 되고 사랑에 빠지지만,\n어째서인지 도겸은 그 이후 훌쩍 유학을 떠나 버린다.\n그렇게 혼자만의 짝사랑으로 지나치려 했다.\n그러나 5년 뒤. 서원이 성인이 되어 저택을 나가던 날, 서도겸이 돌아왔다.\n\n“마침 내가 오메가가 필요한데, 네가 할래?”\n“어떤 일을 하는 건데요?”\n“페로몬 체증을 빼는 일.”\n\n도겸의 페로몬 파트너, 즉 섹스 파트너 제안에 서원은 크게 당황하는데…\n\n**\n\n“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어요.”\n“뭐?”\n“그래서 도련님과 더는 관계 같은 건…… 힘들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n서원은 제가 생각해도 조금 어이가 없는 이유를 들며 이 관계의 끝을 요구했다.\n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다른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 더는 관계를 못 맺는다고 하는 상황이라니. 이 상황이 너무 자조적이고 씁쓸하다는 생각에 눈가가 뜨거워졌다.\n그렇지만 울면 그런 이유로 그만두는 게 아니라는 것을 들키고 말 것이었다. 눈이 뿌옇게 흐려졌지만 흐르지 않도록 꾹 눌러 참았다.\n서원이 남몰래 아랫입술을 깨물고, 허벅지를 꼬집어 가며 눈물을 참으려 노력하는 동안 도겸에게서는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n어색할 정도의 정적이 흐르고 있을 때였다. 갑자기 서도겸이 이상한 질문을 해 왔다.\n“누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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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