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교통사고를 당한 뒤 정신을 차렸더니, <사랑받는 성녀님> 속 최종 악역의 이복언니가 되어 있었다. 기왕 빙의한 거, 악역의 흑화를 막기 위해 꽃길을 깔아주기로 작정하고 온 마음과 온 힘을 다 해 열심히 노력했는데……. 어쩌다 보니, 피에 미친 살인귀로 악명이 자자한 렉서빌 대공과 단단하게 엮이고 말았다. “내가 그때 허튼짓하면 분명히 가만두지 않겠다고 경고하지 않았나?” 다른 남자와 함께 있는 저를 보고 바람난 여친 잡듯이 추궁하기에, “혹시 저를 좋아하세요?” 라고 물었더니, “헛소리하지 마라.” 라고 했던 남자가, 왜 이렇게 제 사생활에 관심이 많을까.
표지·작품 정보 출처: 카카오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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